경제·금융

대원제지,400억대 땅 매각방침

◎대전 1만5,000평… 재무구조 대폭 개선될듯대원제지가 보유 부동산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나서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지는 이르면 이번주 중 대전 태평동의 1만5천평 부지를 모 건설업체에 매각할 방침이다. 매각대금은 약 4백억원을 웃돌며 계약체결과 함께 잔금까지 모두 받을 것으로 알려져 재무구조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본금 67억원인 대원제지는 부채총액이 3백90억원에 달하고 96회계연도에도 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대원제지는 이에앞서 지난 95년 1월1일을 기준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2백97억원을 자본에 전입한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대전공장부지 일부를 41억원에 삼부토건으로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대원제지는 최근 임금체불 등으로 노사분규가 발생, 업무마비로 96년결산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한편 대원제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노조측과 부동산매각을 통한 체불임금지급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일부 노동자들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주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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