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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 UFC 8승 쾌거

일본 대회서 바하두르자다에 심판 전원 판정승…아시아 최다승 기록 연장해

‘스턴건’ 김동현(32ㆍ사진ㆍ부산팀매드)이 최고 권위의 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다시 한 번 태극기를 펄럭였다.


김동현은 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UFC in 일본 2013’ 웰터급 경기에서 시야르 바하두르자다(28ㆍ아프가니스탄)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으로 꺾고 UFC 통산 8승(2패)째를 올렸다. 지난해 11월 파울로 티아고(브라질)를 이기고 UFC 아시아 최다승인 7승을 달성한 데 이어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을 8승으로 늘린 것이다. UFC를 포함한 김동현의 격투기 통산 전적은 17승1무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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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전기 충격기)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김동현은 2라운드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바하두르자다를 바닥에 눕힌 김동현은 팔꿈치 공격에 이은 소나기 펀치로 승기를 잡은 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역시 반격의 틈도 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UFC 데뷔전에 나선 웰터급의 임현규(28ㆍ코리안탑팀)가 마르셀로 구에마레스(30ㆍ브라질)를 2라운드 만에 니킥(무릎 치기) KO승으로 눌렀다. 열세에 몰렸던 임현규는 강력한 왼발 니킥 한 방으로 첫 승을 따내면서 UFC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격투기 통산 전적은 11승1무3패. 하지만 밴텀급의 강경호(26ㆍ부산팀매드)는 알렉스 케세레스(24ㆍ미국)에 1대2로 판정패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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