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日자금 투자유치 적극 나선다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br>日투자가-국내 기업 투자매칭등 사업다변화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산하 재팬데스크(Japan Desk)가 일본 투자기관의 자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의 국내 공장 유치에 치중됐던 협회 활동이 일본 기업과 국내 부품소재 기업간 투자 매칭 등으로 다변화될 전망이다. 6일 협의회 등에 따르면 대일 무역 역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4년 결성된 재팬데스크의 활동 방향이 예전의 제조업 유치에서 수요기업 밀착형 및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무게중심이 바뀐다. 협의회는 일본의 현지 종합상사나 벤처캐피탈 등으로 ‘재팬 인베스트 풀(Japan Invest Pool)’을 구성한다는 목표아래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이미 8개사 정도를 이 풀에 합류시켰다. 협의회는 일본의 투자 의향 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기술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매출 50억~1,000억원대의 관련 국내 기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DB)구축과 일본투자자와의 매칭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부호 협의회 사무국장은 “재팬데스크가 2년간 1억4,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일본 업체의 국내 공장 설립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제조업 위주의 투자유치 방향을 수정할 필요가 제기돼 왔다”며 “핵심 기술의 해외 아웃소싱이 보편화된 일본 기업들이 국내에 유망한 부품소재부문 R&D 기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는 정부가 모듈단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중핵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는 지적이다. 매출 2,000억원 대의 중핵기업을 키우려면 기업의 전문화 및 대형화가 필수인 만큼 외국 자금의 투자 유치를 통해 관련 기업의 M&A(인수합병)도 활성화되리란 것. 협의회는 이와 관련 오는 15일 산하에 M&A데스크를 설치, 부품 소재 기업간의 M&A 잠재 수요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 국장은 “M&A데스크가 외국계컨설팅업체 등과 손잡고 M&A 수요 등을 파악해 기업 매칭을 도와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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