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이 제3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일렉은 베트남 냉장고 시장 1위, 알제리 세탁기 시장 1위, 베네수엘라 전자레인지 시장 1위 등 3관왕을 달성하면서 제3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85%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대우일렉은 글로벌 확대 전략으로 '사각지대'로 평가되는 제3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잇따라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대우일렉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현지 바이어 및 언론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대우일렉은 올해 프리미엄 신제품을 앞세워 전년 대비 2배 증대된 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이강훈 대우일렉 해외사업담당 상무는 "1990년대 중반부터 해외 시장을 개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개척 노하우가 있다"며 "제3세계 시장을 공략해 시장 다변화와 매출 증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