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리스크평가시스템을 도입,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
금감원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증권사에 대한 감독체계를 현행의 총량적인 건전성 감독과 병행해 리스크 중심의 감독으로 바꿔 내년 4월 이전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올해 시험시행과 공청회를 거쳐 내년 초 증권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리스크 관리의 모범ㆍ해외 사례를 알릴 계획이다.
리스크평가시스템은 월별로 증권사의 리스크 규모와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로 리스크 규모는 13개 영업별로 시장ㆍ신용ㆍ유동성ㆍ운영 등 4가지 요인별로 나눠 평가하고 리스크 관리 수준은 이사회ㆍ경영진 역할, 리스크 조직ㆍ관리, 시스템, 내부통제 등의 분야별로 측정하게 된다. 평가등급은 우수~위험 등 10개 단계로 세분화되며 리스크가 작고 관리 수준이 높을수록 우수 또는 양호 등급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