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기아自인수] 기아自 부품업체 중장기 악재작용할듯

현대차의 기아차 인수는 기아차 부품 납품업체들에게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신한증권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은 신축적인 부품 납품선의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현대의 기아차 인수가 기아차 납품업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납품선의 신축적 변경이 어려운 것은 완성차의 설계때부터 부품업체의 참여가 이루어지는데다 개발비가 많이 들어 차종변경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복라인이 많아 중장기적으로는 현대차와 가아차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들간에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증권은 『경우에 따라서 현대차 납품업체는 가아차 납품업체를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신한증권 관계자는 『이미 이같은 상황이 주가에 선반영돼 있기 때문에 단순히 현대차 납품비중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오를대로 오른 주식에 대한 추격매수를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현대차에 납품비중이 높은 높은 업체는 덕양산업(납품비중 100%) 세원정공(100%) 동해전장(98.5%) 한일이화(99.4%) 한라공조(76.8%) 화신(73.6%) 한국프랜지(68.9%) 등이다. 기아차 납품비중이 높은 업체는 기아정기(100%) 창원기화기(38%) 삼성라디에타(30%) 유성기업(20%) 삼립산업(15%) 등이다.【최상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