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할부금융·창투·파이낸스 등 중소금융기관/콜자금 조달 원천봉쇄

◎콜론기관 “리스크 크다” 공급 거부연이은 대형부도로 금융기관의 신용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지급보증시장이나 채권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콜시장에서도 신용도에 따라 금융기관의 차별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콜시장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금리차별화보다는 신용리스크가 큰 기관에 대한 콜자금 공급거부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자금이 남아 자금중개회사를 통해 콜자금을 공급하는 금융기관들이 사전에 정한 금융기관에 한해 콜론을 운용하고 여타 기관에 대해서는 콜자금 공급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론 기관이 콜자금공급을 거부하는 기관은 주로 할부금융이나 파이낸스, 창투사 등 신용리스크가 높은 금융기관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현상은 연이은 대형부도로 금융기관의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용리스크가 높은 금융기관에 대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리스크가 큰 할부금융사들이 발행한 금융채수익률의 경우 대기업 계열사 발행 금융채 수익률(3년)은 종금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거나 0.02∼0.03%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여타 할부금융채의 경우 종금채 수익률보다 0.1∼0.2%포인트나 높은 수익률(낮은 가격)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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