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토리지 신제품 출시 시장점유율 1위 탈환"

한국 IBM, 크기 대폭 줄여

한국IBM이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스토리지 제품을 출시하고 관련 시장 석권에 나섰다. 한국IBM은 차세대 스토리지 제품인 ‘IBM 토탈스토리지 DS8000ㆍDS6000’을 다음달 초순부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IBM의 고효율 서버인 ‘파워5’ 프로세서를 장착해 스토리지 용량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최소 580기가바이트(GB)에서 최대 67.2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이 가능한 ‘DSC6000’의 경우 동급 제품에 비해 크기가 일반 냉장고에 불과한 20분의 1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가격 또한 타사 동급 제품의 50%에 불과해 성능과 비용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고 한국IBM측은 설명했다. 한국IBM은 차세대 스토리지 제품 출시를 계기로 현재 15%(2분기 기준)에 달하는 스토리지 시장점유율을 1년안에 25%까지 높임으로써 선두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IBM은 스토리지 분야에서 지난 2002년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EMC의 도전으로 현재 2위로 밀려나 있는 상황이다. 한국IBM측은 “이번 신제품은 서버기술을 스토리지와 통합함으로써 고객의 이해와 요구에 잘 부합될 수 있을 것”이라며 “IBM이 빠른 시일 안에 국내 스토리지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