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총리 "긴축정책 계속 견지하라"

효과 미비… 상반기 경제성장률 9% 달할것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긴축정책이 초기 효과를 내고 있지만 동요하지 말고 긴축정책을 계속 견지하라고 지시했다고 중국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21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정부의 긴축정책이 이미 초기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경제 운영의 모순과 문제점이 아직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원 총리는 이어 긴축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결심이 결코 흔들려서는 안되며 강도도 절대 약화시켜서는 안된다면서 긴축을 위한 중앙 정부의 일련의 정책들을 굽히지말고 관철해 나가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중국 사회과학원 경제발전센터는 이번 긴축정책의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긴축정책을 강화하고 경제성장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7%를 훨씬 넘어서는 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다소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9.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9.8%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자 경기를 식히기 위해 신용 억제등 각종 긴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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