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카프로락탐 경영권 갈등 봉합/효성­코오롱 “평화협정”

◎「임원 1명 늘리고 회장제 도입」 합의한국카프로락탐에 대해 대주주인 효성과 코오롱이 경영안정에 전격 합의, 오는 26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마찰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카프로락탐의 대주주인 효성, 코오롱 및 고합 등은 24일 낮 회동, 한국카프로락탐의 임원수를 현재 4명에서 5명으로 1명 늘리고 회장제를 도입키로 하는 등 임원진 변경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카프로락탐의 제1대주주인 효성T&C(지분율 20.03%)의 김인환 사장, 2대주주인 (주)코오롱의 구광시사장, 3대주주인 (주)고합의 양갑석사장, 그리고 한국카프로락탐의 정명조사장 등 4자가 참석했다. 오는 26일 한국카프로락탐의 정기주총을 앞두고 사전협의 형식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4자가 이같이 합의함에 따라 경영권 갈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주총에서는 1대주주인 효성이 경영권 장악을 시도하면서 2대주주인 코오롱과 몸싸움을 벌이는 파행을 연출했다. 4자는 이밖에도 카프롤락탐의 심각한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카프로락탐의 시설증설이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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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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