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가득히 행복과 사랑을 담아 불우이웃에 나눠줘요.’
SK그룹이 올해부터 하루 1만명의 소외계층에 도시랑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부쩍 강화하고 나섰다.
SK그룹은 행복나누기 확산차원에서 2007년까지 130억원을 투입, 전국 주요도시에 48개의 무료급식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소외계층 700여명을 도시락 배달ㆍ조리 요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그
룹측은 이를 위해 일단 수도권에 2곳의 무료급식센터 시범사업소를 세운 뒤 올해 전국 주요 도시에 24개소, 내년에는 24개소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급식센터의 시설설비는 40평 내외로 엄격한 위생관리(HACCP) 설비 설치기준을 마련하고 표준화된 위생 및 식단, 교육훈련 지침 등을 따르게 된다.
실업극복국민재단은 SK와 함께 시범급식센터 운영지원과 급식센터 위탁 운영 NGO 공모ㆍ선정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되며, 향후 무료 급식센터를 총괄 관리할 별도의 비영리 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결식 이웃은 총 120만명에 이르고 이중 56만명은 정부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조정남 SK자원봉사단장은 “SK그룹의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일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활의 기회를 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의 행복을 위한 행복나누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