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 경제] 고용률 70% 로드맵 무얼 담을까

박근혜 정부의 공약인 고용률 70%의 로드맵이 발표된다. 직장어린이집 설립을 쉽게 하기 위한 규제완화방안도 나온다. 경제지표에선 지난 1ㆍ4분기 국민소득 잠정치가 7일 발표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와 외환보유액도 나온다.

가장 주목을 끄는 건 4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표하는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이다. 지난달 30일 노사정은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하고 정년 60세 연장을 위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데 합의했다. 현 부총리 발표에도 이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5일에는 경제장관회의에서 직장어린이집 확대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다. 직장어린이집 설립을 위한 규제완화 등 종합대책이 담길 전망이다.

관련기사



원전 3기 가동중단으로 비상이 걸린 여름철 전력 수급과 관련된 정부대응도 이어진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3일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같은 날 여름철 전력수급과 관련 CEO 간담회를 연다.

오는 7일 발표되는 1ㆍ4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속보치는 전기대비 0.9%로 한국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뚜렷한 걸로 평가됐다. 3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엔 전년대비 1.2%로 99년 이후 처음 6개월 연속 1%대 안정세를 기록했다. 7일엔 5월말 외환보유액이 나온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최근 외환보유액을 더 확충해야 한다고 역설한 터라 최고치 기록이 다시 깨질 지가 관심이다.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진다. 한국은행은 3일부터 이틀간 글로벌 양적완화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 등 국내외 인사가 참가한다. 금융감독원은 4일 글로벌 시장 엔화자금 동향 분석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시장에선 KB금융지주가 이번 주중 새 회장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농협금융지주도 회장 후보군이 5명 내외로 압축된다. 금감원이 발표하는 1ㆍ4분기 은행지주회사 BIS자기자본비율 현황, 금융회사 퇴직연금 운영실태 부문검사 결과, 불합리한 금융관행 개선 위한 실태조사 등도 결과가 주목된다. 정치권에선 3일부터 임시국회가 개회하면서 경제민주화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이연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