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전산마비 '최악사고'

동원증권, 전산마비 '최악사고'동원증권에 사상 최악의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동원증권 본사 5층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4층 전산기계실에 물이 스며들어 주전산기의 가동이 완전 중단됐다. 이에 따라 오전11시40분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지점 단말기, 홈페이지, 사내 근거리통신망(LAN) 등을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 동원증권 고객들은 현재 주식 매매주문은 물론 입ㆍ출금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다. 신정호 동원증권 전무는 『장 마감 때까지는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만 해명할 뿐 복구시점에 대해서는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동원증권 투자자들은 동원증권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이번 사건은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9/28 17:30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