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 이란서 6,800만弗 수주포항제철 계열사인 포스코개발이 이란 국영철강업체인 니스코가 발주한 코크스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6 ,800만달러에 수주했다.
포철은 포스코개발이 연산 90만톤 규모의 코크스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신일본제철 등 해외 유수의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포스코개발은 지난 연말 소결공장 및 원료 이송설비 건설 프로젝트를 2억3,300만달러에 수주한데 이어 이번 공사도 따내 모두 3억100만달러에 제철소 생산설비를 일괄 수주하게 됐다.
포스코개발은 오는 2003년까지 공장 건설을 마친데 이어 기술지도, 시운전, 감리까지 맡게 된다.
코크스공장은 유연탄을 1,000∼1,300도의 고온으로 17∼18시간 구워 코크스로 만드는 것으로 일관제철소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설비다.
포스코개발은 이번 국제경쟁입찰에서 신일본제철, 영국의 크베너 메탈, 독일의만네스만 데마그 등 세계 유수의 회사를 제치고 공사를 따냈다.
니스코는 이란 국영 철강지주회사로 무바라케, 에스파한, 쿠제스탄 등 3개 철강업체를 거느리고 연간 700만톤 규모의 조강을 생산하고 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5/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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