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사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리가 총재는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ECB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최근 각종 경기 지표와 설문조사를 통해 유로존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회원국들이 경제 개혁을 지체할 경우 유로존 경기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기 총재는 물가상승률과 관련해서는 “현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ECB 목표치인 2%를 약간 웃돌고 있지만 올 하반기에는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