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선용 후판수입량 사상최대

올들어 232만톤…벌써 작년한해 80% 달해

국제 원자재난에다 조선업계의 수주량이 급격히 늘면서 조선용 후판의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철강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에 들어온 후판은 총 232만5,000톤으로 작년 한 해 동안의 164만1,000톤보다 79.9%나 증가했다. 국내 후판 수입량은 지난 2000년 104만1,000톤, 2001년 107만1,000톤, 2002년 135만8,000톤 등으로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올해는 원자재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수입이 급격히 늘어 200만톤선을 크게 넘어섰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후판 가격이 급등하는 데다 물량도 부족해 해외에서 수주를 많이 해도 선박 건조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마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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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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