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검사장비 일 기술도입/디아이,체임버·화상처리장치 국산화목표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주)디아이(대표 박원호)가 최근 일본업체와 잇따라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아이는 지난 6월 일본의 반도체 제조장비업체인 타바이 에스펙(TABAI ESPEC)사와 번인 시스템관련 장비인 「체임버(Chamber)」제조 기술제휴 및 부품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번인시스템은 반도체 완제품의 불량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시험장비기이며 체임버는 반도체완제품을 장착하는 번인보드를 끼워넣는 틀이다. 디아이는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 오던 체임버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발주후 3개월정도 걸리던 공급기간을 1개월보름으로 크게 단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아이는 싱글 체임버를 이달부터 월 20세트씩, 듀얼 체임버는 오는 10월부터 월 15세트씩 생산할 계획이다. 디아이는 체임버를 국산화해 데스트번인 시스템의 국산화율을 약 95%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디아이는 또 이달7일 일본 고마츠사와 화상처리장치(Vision System)의 제조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었다. 반도체 소자를 포함한 각종 전자부품의 불량유무를 컴퓨터로 자동 검사하는 비전시스템 역시 기술제휴를 통해 향후 완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아이는 선진국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산화율을 높이고 산·학·연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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