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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스포츠형 다목적차량)시장에 실속파 바람을 일으킨다’ 혼다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국산차 못지않은 실속 있는 가격의 자동차들을 출시하면서 한때 일부 계층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수입차를 대중화시키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혼다의 간판급 SUV인 CR-V는 전문직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CR-V는 배기량 2,400cc급으로 합리적인 연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투박한 정통 SUV들과는 달리 도시적인 감각을 살린 세련된 디자인으로 폭 넓은 세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수입차로선 드물게 2,900만원대(2륜 구동 기준)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파격적인 가격조건도 SUV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주행성능 역시 동급 차종중 상위권에 들정도다. 직렬 4기통의 i-VTEC엔진이 최고출력 160마력ㆍ최대토크 24.4kgㆍm의 강력한 힘을 뿜어내 어떤 도로 조건 속에서도 발군의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CR-V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또 다른 자랑거리는 ‘리얼타임 4WD시스템’. 4륜구동 모델에 적용된 이 시스템은 차량이 도심 주행과 같은 일상적인 상황에선 2륜 구동 방식으로 주행하도록 해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빙판길, 빗길 등으로 인해 바퀴가 헛돌 가능성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4균 구동으로 주행방식이 전환돼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소음이 매우 적어 일반 세단에 버금가는 정숙성을 자랑하는 것 또한 CR-V의 장점. 또 실내에 접이식 중앙테이블 등을 장착해 가족이나 지인들과 장거리 레저여행을 떠나서도 실용적으로 실내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여타 SUV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CR-V는 주행성능과 디자인, 정숙성, 가격경쟁력 등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팔방미인”이라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SUV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CR-V는 오히려 판매가 늘 정도”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