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 배치된 119구급차 1,282대가 총 238만 9,211회 출동해 167만 8,38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난해 일반국민의 119구급차 이용실태 분석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안전처의 실태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차의 출동횟수 약 238만 건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9.4% 증가한 수치다. 이송 환자의 경우도 8.4% 늘어났다. 안전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119구급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에 따라 시민들도 119 구급대에 보내는 신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119 구급차 이용이 늘어남에도 구급차 1대당 담당인구는 전국 평균 4만 37명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서울의 경우 구급차 1대가 담당하는 인구는 7만 2,166명에나 달했다. 이에 대해 안전처 관계자는 “119 구급대원과 구급차 보급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