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대 게임수출시장 부상"

[E3 기자회견]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올해 말에는 북미 지역이 엔씨소프트의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지난달말 미국에 온라인게임 ‘리니지2’와 ‘시티오브 히어로’를 출시한 김택진(38ㆍ사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미주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사장은 12일(현지시간) E3 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미국시장에 내놓은 두가지 제품의 판매량이 연말까지 50만장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연말까지 해외 매출의 50% 이상은 북미 지역에서 발생해 엔씨소프트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유럽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올해 안에 미국에서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 출시된 ‘시티오브 히어로’가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3주 연속 PC소프트웨어 부문 1위에 오르며 1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리니지2의 회원도 6만 명에 이르는 등 초기 미주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X박스2 플랫폼 개발과정에 부분 참여하고 있다”며 “ PCㆍ콘솔ㆍ온라인이 결합되는 차세대 게임시장이 도래할 전망이어서 3년 후에는 보다 다양한 게임분야에도 진출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내년에는 미국 유저들의 입맛에 맞춘 ‘타뷸라 라사’와 ‘길드워’까지 상용화되면 미국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엔씨소프트는 이번 E3를 통해 온라인게임의 장르를 보다 다양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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