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ㆍ폴란드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합의

이중과세방지 개정ㆍ국방분야 협력…유럽 정상 첫 국빈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22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 방문은 박근혜 정부 들어 유럽 국가 정상의 첫 번째 국빈 방한으로 다음달 예정된 박 대통령의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순방을 앞두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구상)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로 하고 국방협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 등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은 6ㆍ25전쟁 정전 이후 지난 60년간 폴란드가 중립국감시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폴란드가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길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는 EU의 동방 파트너십 정책과 공동 에너지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러ㆍEU 가스공급선 확보를 위해 제2 야말 가스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을 요청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한국이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 수출과 관련해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교역 및 투자 ▦건설ㆍ인프라 ▦보건의료 ▦에너지 및 정보통신 ▦전자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