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레인콤의 공모주 청약에 3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레인콤은 청약 마지막날인 10일 오후 3시10분 현재(마감은 3시30분) 경쟁률이 395.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2조4,500억원을 넘었다. 레인콤은 장외시장에서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면서 게임 대장주인 웹젠의 3만4,000원보다 40% 높은 올들어 최고가인 4만7,000원(청약 증거금 2만3,500원)에 공모가가 결정돼 새로운 대장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실적도 올 3ㆍ4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이 1,509억원을 기록, 이미 지난해(799억원) 실적을 넘어섰으며 내년도 매출도 3,8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등록 첫날 시초가가 상한선인 9만4,000원에서 상한가에 오를 경우 단숨에 시가총액 7,890억원으로 시가총액 8위 기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레인콤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최대 화제주인 만큼 높은 경쟁률과 적지 않은 공모자금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