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전기술·지역난방公 지분 49% 매각

한전·발전子회사 인력 15%선 감축…한전KPS지분도 추가 매각<br>지경부, 에너지·자원공기업 선진화방안 마련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의 설계를 담당하는 한국전력기술(KOPEC) 지분 중 20%가 내년까지 매각되고 추가로 29%가 오는 2012년까지 매각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지분 49%도 내년까지 증시에 상장되고 지역난방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지분(인천종합에너지 50%, 안산도시개발 51%)은 즉시 매각된다. 지식경제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산하 29개 에너지ㆍ자원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선진화 방안’을 마련,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이다. 정부는 추가 협의를 거쳐 추석 이후 ‘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으로 종합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전과 발전자회사의 경영효율화를 위한 인력감축 수준에 대해 재정부는 2012년까지 20~25%를 감축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지경부는 10%선을 주장,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15%선에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판매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한전의 전력판매 부문을 발전회사로 이관해 발전과 판매의 통합을 추진하는 전력구조 개편방안은 중장기 과제로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된 한전KPS 지분의 추가 매각도 실시된다. 재정부는 현재 20%의 민간지분에 더해 2010년까지 29%를 추가 매각하자는 입장이지만 지경부는 10% 추가 매각을 주장하고 있다. 지경부는 또 전력ㆍ가스 분야의 민영화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해당 분야에 대한 강력한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29개 에너지ㆍ자원 공기업을 대상으로 총액예산 10% 절감, 수익성 3% 향상, 임금피크제 도입 검토, 비핵심 부문 인력의 5~10%를 핵심 부문으로 전환배치, 파견인력의 20% 이상 감축, 골프회원권 등 유휴자산 매각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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