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풀무원 (017810)


두부ㆍ콩나물ㆍ생면 등을 생산ㆍ유통하는 풀무원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실적개선이다.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대상과 CJ의 두부시장 진출로 인한 과다경쟁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최근 수익성 위주의 정책으로 전환,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돼 매출 3,570억원에 당기순이익 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은 미국 와일드우드(Wildwood) 등 자회사의 실적개선 등으로 300억원에 달하는 순익을 거둘 전망이고 이는 현 주가(26일) 5만1,400원 기준 주가이익비율(PER) 8.8배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우량한 식품 관련 자회사를 다수 보유한 지주회사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풀무원의 주요 자회사로는 식자재 유통업을 영위하는 푸드머스(올 지분법 이익 기여 47억원 예상), 풀무원의 단체 급식업을 담당하고 있는 EMCD(지분법 이익 기여 45억원 예상), 냉동물류를 담당하는 엑소프레쉬물류(지분법 이익 기여 31억원 예상), 미국에서 두부를 유통하고 있는 풀무원 와일드우드(소폭 적자 예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풀무원 와일드우드의 경우 2003년부터 적자를 지속, 풀무원 실적 악화의 한 요인이 됐으나 올해부터 실적이 빠르게 개선돼 내년에는 7억원의 이익 기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 트렌드 가운데 하나인 웰빙과 관련된 수혜주라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두부 등 천연식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소비보다는 생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은 수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회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고, 이는 풀무원이 향후 건강 관련 식품사업을 영위하는 데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요인을 감안해 풀무원의 6개월 목표가를 7만3,000원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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