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종합금융업 발판마련일본의 금융재생위원회는 6일 일시 국유화 상태에 있는 일본채권신용은행(日債銀)의 양도문제를 심의한 끝에 소프트뱅크·오릭스·도쿄(東京)해상화재보험 3사연합에 양도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결제기능을 갖춘 은행업에도 진출, 증권·보험·은행 등을 총망라한 인터넷 종합금융업체로 발돋움을 할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재생위와 3사 연합은 7월초 최종 양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동안 재생위와 3사 연합의 교섭은 장래 융자기업의 파산 등 2차손실에 대비, 대손준비금을 양도에 앞서 어느정도 공적자금으로 충당할 것인가가 최대의 쟁점이었다.
소프트뱅크등 3사측은 준비금의 증액을 위해 요주의 채권의 준비율 산정기준을 변경하도록 주장했으나 재생위측은 3사연합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올 3월기 결산에 비해 수천억엔 규모의 준비금이 불어나 국민부담이 가중된다며 거부, 교섭이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재생위가 5월말 3사연합의 「우선교섭권」을 취소한 후 양측은 재교섭에 들어가 『준비금의 산정기준이 될 양도직전의 결산은 日債銀의 감사법인이 처리하고, 이해관계가 없는 예금보험기구의 감사법인이 확인한다』는 방식으로 교섭을 매듭지었다.
/도쿄=연합입력시간 2000/06/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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