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외계층 방송접근권 증진 나선다

방통위, 농아인協 통해 수신기 보급 등 28억 지원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보장과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을 위해 한국농아인협회 등 32개 사업자를 선정해, 총 28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방송수신기 보급사업에 20억원, 방송물보급 사업에 2억6,000만원, 미디어교육 교재개발에 3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총 1만8,000대 이상의 방송수신기가 보급돼 시ㆍ청각 장애인과 난청 노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방송을 보거나 듣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물 보급 및 기획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방송제작을 경험하는 과정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한국농아인협회는 청각장애인용 TV자막수신기 일체형 보급사업에 7억3,800만원,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EBS 수능 자막 방송물 보급사업에 1억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개발원은 난청노인용 수신기 보급사업비 3억5,000만원을 지원 받고, 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 등은 미디어 교재개발에 3억여원을 지원 받는다. 창원신월초교 등 미디어교육 시범학교 8곳, 한국여성의전화연합과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 미디어교육 활동단체 11곳은 모두 1억7,000여만원을 지원 받아 다문화가정 자녀 공부방 운영, 미디어 중독 치료 사업을 펼치게 된다. 중학생 대상 단행본 동영상 교재 개발, 미디어 중독 예방활동 등 미디어 교육을 위해서도 4억7,000만원이 지원된다. 방통위는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증진 등을 위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74억8,000만원을 들여 8만5,000여대의 방송수신기를 보급했고, 2006년 이후 미디어교재개발 등에 14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 사업에 대한 세부내용은 방통위 홈페이지(www. kcc.go.kr)에 게시되며, 선정된 사업자에 대한 지원 절차는 8월초 시작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