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주 감포댐 하반기 착공

건설교통부는 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에 소규모 용수전용댐을 하반기 착공, 오는 2004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감포댐은 높이 35m, 길이 108m, 총저수량 240만㎥, 연간 용수공급량 200만㎥ 규모로 지난 99년 설계를 완료하고 이번에 댐건설부지와 수몰지 34만4,000㎡를 댐건설예정지역으로 고시하게 됐다. 감포댐은 상반기 중 보상에 착수해 하반기부터 공사를 본격 시작하며 사업비는 총 186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중 건설비(132억원)는 국가가, 주민보상비(52억원)는 경주시가 부담하게 된다. 이 댐이 완공되면 상습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던 경주시 감포읍ㆍ양북면ㆍ양남면과 포항시 장기면 주민 1만5,000여명이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지난해 2011년까지 '댐건설장기계획'을 추진, 물 부족 지역에 소규모 용수전용댐 9개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감포댐이 첫번째 대상이 됐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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