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어르신 환히 웃는 모습서 따뜻한 봄볕 느꼈죠

삼성전자·에버랜드·SDS 등 소외계층 찾아 봄맞이 봉사

삼성에버랜드 신입사원이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행복한 집에서 어르신의 점심식사를 돕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삼성에버랜드 신입사원 40여명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행복한 집'을 방문했다. 새내기들은 시설 내외부를 대청소하고 노인들과의 점심식사와 산책,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삼성에버랜드 신재영 신입사원은 "노인요양원에서 외로워 보이시던 어르신들이 대청소 후 장기자랑을 보시고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봄처럼 따뜻해졌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20여명도 앞서 1일 충남 아산의 가나안우리집을 방문해 봄맞이 대청소와 도서관 책 정리 등을 했다. 또 이 회사 직원 1,500여명은 이달 한 달간 41개 자매마을에서 비닐하우스 정비, 농지정리, 전기수리, 도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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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봄맞이 봉사활동을 벌인다. 2일 삼성사회봉사단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임직원 5만5,000여명이 사회복지시설·농촌자매마을·공원 등 2,000여곳을 찾아 겨우내 미뤄둔 대청소와 환경정화 등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흥·화성사업장 임직원과 가족, 동탄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오산천·원천천 1.5㎞ 구간에 미꾸라지를 방사하고 효모·유산균 등을 혼합한 흙공을 투입하는 등 하천정화에 나선다. 삼성중공업 임직원 300여명도 같은 날 경남 거제시 삼거마을 하천 정화활동을 펼친다. 삼성BP화학은 울산 회야강, 삼성SDI는 울산 작천천, 삼성석유화학은 울산 태화강, 에버랜드 리조트 부문은 용인 경안천 등의 환경정화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SDS는 18일 경기 화성 가시리마을에서 비닐하우스 정리와 감자 캐기, 볍씨 파종 등 일손을 돕는다. 삼성서울병원은 김포 양촌읍에서 마을 주민들을 위한 건강검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삼성 신입사원들도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만들어 봉사활동에 동참한다. 제일기획 신입사원 50여명은 6일 자매마을인 강원 횡성군 속실리를 찾아 봄철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나서고 삼성SDI 신입사원 60여명도 25일 장애인 특수학교인 수원서광학교를 방문해 대청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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