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정시 경쟁률 3.93대 1… 작년보다 낮아

인문계 높아지고 자연계 하락

물수능 여파 의·치대는 껑충

2015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3.93대1로 최종 마감됐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경쟁률이 높아졌고 자연계 경쟁률은 떨어졌다. 의·치대 경쟁률은 높아졌는데 물수능 여파로 최상위권의 다툼이 치열해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지난 19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한 결과 949명을 뽑는 일반전형에 3,731명이 지원해 3.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모집단위별로는 인문대 3.52대1, 사회과학대 2.96대1, 자연과학대 3.51대1, 간호대 3.57대1, 경영대 3.12대1, 공과대 3.77대1, 농업생명과학대 4.23대1, 사범대 4.95대1, 생활과학대 4.16대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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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자유전공학부로 1명 모집에 23명이 지원해 23대1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의 경쟁률 하락 추세와 달리 의과대는 지난해 3.34대1에서 올해 4대1로, 치의학과는 5.5대1에서 7대1로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능 고득점 학생이 많아지면서 의치대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대학의 의·치대, 한의대 경쟁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자연계열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지원이 늘어난 데 원인이 있다"며 "인문계열은 상대적으로 수능 변별력이 확보돼 성적 높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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