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계증권사, 이번엔 SK그룹주 '때리기'

골드만삭스, SKT '매도'·에너지-브로드밴드 '중립' 제시<br>국내 증권사들 긍정적 시각 유지와 대조


외국계 증권사의 국내 기업 때리기가 이번에는 SK를 겨냥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부진을 이유로 SK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비관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도’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6.3% 내린 19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에너지와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선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로 각각 6만6,700원을, 4,300원을 제시했다. 이는 국내증권사들이 SK그룹 계열사들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키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경쟁강도 약화국면에서 이익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고 NH투자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고도화 비율 상승으로 차별화된 이익구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9만원을 설정했다. 또 LIG투자증권은 SK브로드밴드에 대해 SK텔레콤과의 합병기대감,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높다며 목표주가 8,6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SK그룹주들은 지수급락 여파로 SK텔레콤이 4.23% 내린 것을 비롯해 SK에너지(-3.63%), SK브로드밴드(-6.32%)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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