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잠실 5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잠실 5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삼성물산·현대산업·LG건설 3社 컨소시엄 총공사금액 1조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인 잠실5단지 재건축의 시공사로 삼삼성물산주택부문·현대산업개발·LG건설 등 3개 주택업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잠실5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우기)는 27일 잠실운동장 역도경기장에서 조합창립총회를 갖고 이들 3개 주택업체로 구성된 「드림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잠실5단지는 잠실롯데월드 맞은편인 송파구 잠실동 27일대 10만2,700평의 부지위에 34A평형 1,920가구 34B평형 360가구 35평형 300가구 36A평형 600가구 36B평형 750가구 등 3,930가구가 들어서있다. 조합측과 시공사는 이 자리에 용적률 292%를 적용, 지상 24~35층 45개동에 46평형 2,228가구 55평형 1,643가구 64평형 1,107가구 등 총 4,978가구의 중대형평형 아파트를 새로 건립할 계획이다. 조합측과 시공사는 도급방식으로 이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평당공사비로 295만1,000원 합의했다. 이에따라 총 건축연면적이 37만2,810평임을 감안할 때 총 공사비는 1조16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03년 9월까지 주민이주를 마친뒤 공사에 착공, 2006년말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합측과 시공사의 의도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서울시와 송파구청은 기존 가구수만도 4,000가구에 육박하는 잠실 5단지 재건축사업에 대해 서울시내의 전반적인 전세문제, 인근 잠실저밀도지구 재건축 등과 연관시켜 사업속도를 조정할 방침이다. 또 조합과 시공사가 산정한 용적률도 높은 편이어서 건축심의 등의 과정에서 일부 낮춰질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건립가구수도 당초 예정보다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8/27 16: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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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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