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은(오른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강흥식 병원장으로부터 전립선암 수술 500건 달성 기념패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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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기과 이상은 교수팀이 전립선암 수술법 가운데 하나인 ‘근치적전립선 적출술’ 시술건수가 42개월만에 500건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근치적전립선 적출술은 암이 생긴 전립선을 제거하는 것으로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출혈을 최소화하며 발기부전 등 수술 후유증이 적어 국소 전립선암 치료법으로 일반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 교수팀이 지난 2003년 11월 근치적전립선 적출술로 첫 집도한 이후 이 달까지 42개월만에 시술건수가 500건을 돌파했다”며 “2002년 전국의 근치적전립선 적출술 시술건수가 300여 건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상당한 성과를 올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은 교수는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10년 생존률이 80%에 달한다”며 “50대 이후의 남성들은 정기검진 때 반드시 전립선암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고대 안암병원 최첨단 'MRI 3.OT' 도입
고대 안암병원은 최근 고성능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기기인 ‘MRI 3.0T’를 도입했다.
MRI 3.0T는 기존의 1.5T 모델보다 2배 많은 자장을 방출하기 때문에 더욱 정밀하고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 3차원 입체영상과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뇌ㆍ혈관ㆍ심장질환 등을 정밀진단할 수 있으며 다른 부위로 전이된 암까지 진단할 수 있어 암환자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립선비대증 환자, 방광암 발병률 2배
요로결석ㆍ감염 등 비뇨기질환이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방광암 발생률이 정상인에 비해 최고 2배 이상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국립암연구소와의 공동연구 결과를 암 전문 학술지 ‘영국암저널’ 최근호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