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철도관련주 동반 상승

"한국컨소시엄 브라질 고속철 수주 가능성"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와 글로벌 고속철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철도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의 현대중공업(1.55%), 남광토건(14.88%), 동양강철(0.94%) 등과 코스닥시장의 하이록코리아(3.58%), 대아티아이(2.55%), 삼현철강(14.89%) 등 철도 관련주로 분류되는 업체들이 나란히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철도 관련주의 동반 강세는 오는 6월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23조원 규모의 브라질의 고속철도 사업권을 코레일ㆍ현대로템ㆍ현대중공업 등이 주축이 된 한국 컨소시엄이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컨소시엄이 브라질 고속철도사업권을 따내면 현대중공업은 최소 2,000억원대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글로벌 고속철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철도 관련주의 동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2월 열린 한국철도협회 세미나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철도 시장의 규모는 250조원 수준으로 예측됐고 중국에는 향후 5년 동안 700조원에 달하는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됐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철도건설프로젝트는 철도차량 제조업체는 물론 건설ㆍ전력ㆍ기계ㆍ부품 업체까지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고속철도 시장의 성장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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