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새만금반대 절벽서 1인 시위

환경운동연합이 23일 오전 7시부터 서울 합정동 절두산 성지 절벽에 매달려 '새만금 간척사업 전면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농성에 들어갔지만 성지 관리사무소측의 만류로 5시간여만에 절벽에서 내려왔다.환경운동연합의 장지영(28ㆍ여) 갯벌팀장은 나무에 묶인 밧줄로 몸을 보호한 채 20m 높이 절벽의 중간쯤에 위치한 가로 1m, 세로 1.8m 가량의 암반 위에서 '새만금의 목숨을 끊지 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부착하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그러나 절두산성지 관리사무소측은 안전사고를 우려, 장씨와 환경운동연합을 상대로 절벽에서 내려올 것을 설득했고 장씨는 시위 시작 5시간여만인 낮 12시10분께 농성을 풀었다. 장씨는 절벽에서 내려와 "정부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새만금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절벽농성을 택하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절벽시위를 계획한 만큼 농성을 푼 이후에도 어떤 형식으로든 새만금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