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4선 성공 차베스, 20년 집권 길 터

대표적인 중남미 좌파 지도자인 우고 차베스(58ㆍ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4선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차베스 대통령은 오는 2019년까지 총 20년간 장기집권을 하게 됐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는 7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차베스 대통령이 득표율 54.42%를 기록, 44.47%를 얻은 야권 통합후보 엔리케 카프릴레스(40)를 제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투표 중 90%를 개표한 결과로 차베스 대통령은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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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간 표 차이는 129만여표로 지금까지 차베스 대통령이 출마한 대선 가운데는 가장 근소한 박빙을 보였다. 이 때문에 한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에서 카프릴레스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옛 헌법 체제였던 지난 1998년 12월 대선에서 이겼으며 신헌법으로 불리는 1999년 볼리바리안헌법 체제 이후로도 두 차례 임기 6년의 대통령에 연속 당선돼 14년째 집권해왔다. 다음 임기를 위한 대통령 취임일은 내년 1월10일이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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