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의 대회 6연패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 선수들의 시즌 12승 도전도 만만찮아 보인다.
소렌스탐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우승했던 미국과 일본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선두에 무려 6타나 뒤진 공동 27위에 처졌다.
한국 선수들은 이미나(26ㆍKTF)와 박희정(25ㆍCJ), 송아리(20ㆍ빈폴 골프), 유선영(20), 김영(26ㆍ신세계) 등이 공동 6위에 자리잡았으나 선두에 4타나 뒤진 스코어로 승수 추가를 향한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다.
3일 일본 미에현의 가시고지마CC(파72ㆍ6,450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선 선수는 호주의 레이첼 해더링턴. 7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훌리에타 그라나다와 브리타니 랭, 가와사키 미츠코, 기타다 루이 등 4명을 3타차로 제쳤다.
이어 이미나와 박희정, 김영과 송아리, 유선영 등 한국 선수 5명을 포함한 14명이 공동6위 그룹을 이뤘다. 일본의 영웅 미야자토 아이도 1언더파 공동 6위다.
한편 이 대회 6연패, 통산 70승에 도전장을 낸 소렌스탐은 13번홀까지 버디만 3개 잡아 선두권을 달렸으나 14, 15번홀 연속 보기로 주저 앉아 공동 27위까지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