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대 송도 이전부지 확정

4공구 15만 6,000평시립 인천대학교 이전부지가 송도신도시 4공구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인천시는 18일 인천대 이전부지를 당초 송도신도시 5공구로 검토했으나 4공구가 매립준공이 훨씬 빨라 4공구내 15만6,000평을 인천대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부지매각과 관련, 인천대에 송도신도시 4공구 조성원가 수준인 평당 90여만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총 매각대금 1,404억원은 인천대의 재정여건 등을 감안, 5년간 분할 납부하도록 할 방침이며 인천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명문 사학단지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달중 인천대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해 학교 이전에 따른 제반 여건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시는 인천대 이전부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인천대 장기발전계획 마련과 교지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와 인천대가 부지 이전에 따른 구체적인 재원투자 및 조성계획 등 세부계획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부지만 서둘러 확정한 것은 성급한 판단이 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시가 이전부지를 확정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재정지원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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