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본프레레號 탑승 '최후 생존경쟁'

4일 이집트전서 국내파 최종 엔트리 13명 선발

본프레레호가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쿠웨이트전(9일 오후8시ㆍ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4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평가전 상대 이집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3위로 한국(21위)보다 처지지만 무시할 수 없는 북아프리카의 다크호스. 터키리그 등에서 뛰는 해외파 4명이 포함된 이집트는 아랍권과 북아프리카 스타일이 혼합된 플레이를 구사해 쿠웨이트전에 대비한 상대로는 제격이라는 평가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이집트전을 통해 국내파 21명 중 쿠웨이트전 최종 엔트리18명에 포함될 13명을 선발한다는 복안이어서 포지션별로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상된다. 이집트전 최전방에서는 이동국을 정점으로 정경호(이상 광주 상무)와 남궁도(전북)가 좌우측면을 맡아 골문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감독의 끈끈한 신임을 얻고 있는 이동국은 “골 욕심을 버리고 부지런히 뛰겠다”면서도 “초반 선제골로 이집트의 공세를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미드필더는 총 26명의 엔트리 중 10명이나 되는 만큼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중 하나다. 좌우측 허리는 김동진(FC서울)과 박규선(전북), 중앙에는 김남일과 김두현(이상 수원)이 선발로 나선 뒤 김상식(성남)과 김정우(울산)가 교체돼 기량을 다툴 전망이다. 최대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스리백’ 수비라인은 김진규와 박재홍(이상 전남)이 좌우를 맡고 유경렬과 유상철(이상 울산)이 번갈아 중앙 수비를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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