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5년 후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대세

내년 플렉시블 시장 24% 차지

2020년까지 年 58% 성장 전망

지갑처럼 접을 수 있는 화면인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가 앞으로 구부러지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최근 리서치 업체 'IHS테크놀로지'는 2016년 출하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유연하게 가공할 수 있는 표시장치)중 24.4%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예상되며 2020년에는 5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폴더블의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해 2020년까지 연 평균 58% 가량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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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폴더블 외에도 일정 곡률로 휘어지는 '커브드(Curved)',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잡아당기면 늘어나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등으로 분류된다.

현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주도권은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기준으로 커브드의 출하량이 감소세에 접어들며 2020년까지 폴더블과 벤더블 디스플레이에 시장을 내 줄 것으로 IHS테크놀로지는 예상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스마트폰, TV 등 관련 제품 출시를 위해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삼성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접을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는 한편 기존 공장 라인을 플렉시블 OLED 라인으로 전환하는 투자에 들어갔다. LG디스플레이도 2016년 공개를 목표로 접는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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