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계절독감 백신 대란 우려
공급 작년보다 30% 줄고 수요는 신종플루 영향 급증
송대웅 의학전문 기자 sdw@sed.co.kr
올해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공급이 지난해보다 30% 감소한 1,100만명분에 그칠 예정이어서 수급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올해는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확산 여파로 계절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자칫 백신 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계절독감 백신으로는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없다며 건강한 젊은이들은 예방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국가 검정을 받는 독감 백신의 물량이 총 1,100만도스(1회 분량)로 전년도의 1,550만도스에 비해 29%가량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2009~2010시즌 계절독감 백신의 국가검정 계획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350만도스가 검정을 거쳐 출하 승인된 가운데 이달 말까지 총 740만도스, 10월 말까지 올해 공급 전량인 1,100만도스의 백신이 출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에는 코에 뿌리는 새로운 형태의 생바이러스 독감 백신 10만도스가 포함돼 있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민간 병ㆍ의원에서 계절독감 백신 공급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일찍 독감 백신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계절독감 백신으로는 신종플루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다음달 말까지 홈페이지(www.kfda.go.kr)를 통해 매주 백신 출하승인 현황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