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아그라로 임신 성공

시험관 수정에 실패한 영국의 30대 불임여성이 남성용 발기촉진제 비아그라를 복용한뒤 마침내 임신에 성공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이 여성은 수정란이 착상하기 어려울 만큼 자궁내막이 너무 얇아 번번히 임신에 실패했는데 비아그라 복용후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면서 결국 임신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영국에서 불임여성이 비아그라 복용으로 임신에 성공한 것은 미국에서 이 치료법이 개발된 후 처음이다. 아직은 실험단계에 있는 이 비아그라요법은 비아그라가 자궁내막을 두껍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미국에서 처음 시도되기 시작했는데 자궁내막이 너무 얇아 수정란의 착상이 유지되지 못하는 불임에만 이용될 수 있다. 수정란이 착상되기 위해서는 자궁내막의 두께가 9㎚는 되어야 하는데 일부 불임여성들의 경우는 이의 반 정도에 불과하다. 이 새로운 치료법을 시술하고 있는 생식지원센터에서 불임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중 5~10%가 자궁내막 두께가 너무 얇은 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 연합 입력시간 2000/05/16 16:56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