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이 계열사인 한무쇼핑의 1대주주가 되기 위해 한무쇼핑의 최대주주인 정몽근 회장 지분 37%를 순차적으로 매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무쇼핑은 삼성동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결산기준 순이익이 556억원에 달하는 우량 계열사다.
한무쇼핑의 지분 구성은 현대백화점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정몽근 회장 37.6%,현대백화점 23.8%, 현대쇼핑 3.1% 등으로 돼 있다.
동원증권은 현대백화점 소속 점포들이 경쟁업체의 확장으로 난관에 부딪힌데 비해 한무쇼핑 소속 점포들은 뛰어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현대백화점이 기존 점포의성장한계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고 자금력이 풍부한 한무쇼핑 중심으로 신사업을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본사는 압구정 본점을 비롯해 천호.미아.울산.부산.반포.부천점을한무쇼핑은 무역센터점.목동점을, 현대쇼핑은 신촌점을, 현대DSF는 울산아울렛과 동구점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