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한 최북단 DMZ펀치볼둘레길 개통

양구 해안면 일대 44km, 2년만에 완전개통

6.25 전쟁 최대 격전지인 양구 펀치볼에 둘레길이 만들어졌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국군의 날인 1일 비무장지대(DMZ) 인접 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둘레길안내센터(통일관)에서 DMZ펀치볼둘레길 44km의 개통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후에는 개통구간중 ‘평화의 숲길’ 구간 4km를 걷는 ‘숲사랑 숲길걷기’ 행사도 펼쳐진다. 지난 2009년 착공돼 지난해 26km가 조성 완료된데 이어 올해 나머지 18km가 완공돼 전체 개통된 DMZ펀치볼둘레길은 양구군 해안면 오유리‧만대리‧현리‧후리 일원에 테마별 순환노선으로 만들어졌다. ‘평화의 숲길’(통일관~현리 시내 12.3km)을 비롯해 ‘오리나무 숲길’(통일관~도솔천~현리교 14.6km), ‘만들벌판길’(통일관~물골교 17km) 등 3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최광철 산림청 숲길정책팀장은 “펀치볼둘레길은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인 DMZ와 연접돼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염원이 공존하는 상징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양구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