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선·풍력기자재株 못버려" 외국인 끊임없는 러브콜

태웅·현진소재등 사들여


"조선·풍력기자재株 못버려" 외국인 끊임없는 러브콜 태웅·현진소재등 사들여 정영현 yhchung@sed.co.kr ‘증시 불안해도 풍력ㆍ조선기자재주는 못버려.’ 외국인들이 ‘셀 코스닥’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일부 풍력ㆍ조선기자재주에 대해서 만큼은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고유가로 오히려 업황이 좋아졌고 이에 따라 이익 모멘텀 역시 눈에 띄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17일 이후 9거래일 연속 매도 공세를 벌이며 코스닥지수를 600선 아래까지 끌어내렸다. 이 기간 동안(6월17~27일) 외국인의 코스닥 누적순매도 금액은 2,223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 같은 매도 공세 속에서도 일부 풍력ㆍ조선기자재주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태웅ㆍ현진소재ㆍ동국산업ㆍ유니슨 등이 대표적이다. 태웅에 대해서는 10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현진소재 24억원, 동국산업 8억원 등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특히 태웅의 경우 6월 초부터 중순까지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주가가 10만원대를 밑돌자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다. 차익 실현 후 곧바로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풍력ㆍ조선기자재주 매수 행진은 고유가로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들 업체의 실적전망이 함께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조선 부문의 단조수주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원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풍력발전, 해외 플랜트 호조로 태웅ㆍ현진소재ㆍ성광벤드 등은 실적전망치가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며 “이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이익 모멘텀이 눈에 띄는 업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