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서나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접속,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원격 제어카드를 탑재, 외부에서 전화로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인 `매직스테이션 MP30-PRO `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용자들은 세계 어디서나 전화를 걸어 자신의 컴퓨터를 부팅한 뒤 컴퓨터에서 발송되는 원격지 접속을 위한 인터넷주소(IP)를 메일로 받아 삼성전자의 컴퓨터 사이트인 `자이젠(www.zaigen.co.kr)`에 접속하면 장소에 관계없이 자신의 컴퓨터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원격 부팅ㆍ접속 기능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컴퓨터에 접속, 항상 동일한 환경속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출장과 외근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리포트 제출과 정보공유가 많은 학생 등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자신이 직접 제작한 음악이나 동영상을 주위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개인 인터넷방송 시스템인 `라이브 스테이션` 기능도 갖췄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소비자 가격은 193만원.
한편 통신 서비스회사인 데이콤은 원격지에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네트로`라는 이름으로 월 5,000원에 서비스하고 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