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18홀 한라운드당 에너지 소모량 3,5000KCAL소모

골프코스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 라운드당 플레이어는 평균 8~10㎞를 걷는다. 때문에 걸으면서 소모되는 에너지와 샷을 할 때 운동에너지(스윙 스타일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음)를 감안할 때 선수의 경우엔 약 3,000~3,500㎉의 열량이 소요된다.이는 약 4㎞를 평균 120~140정도의 맥박수(100㎙를 평균 20초 전후로 뛰는 것으로 땀이 줄줄나는 정도)를 유지하면서 완주할 때와 마찬가지의 열량이다. 이처럼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데도 플레이어가 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5시간 이상 장시간에 걸쳐 분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한 라운드를 무리없이 끝마치기 위해선 체력안배, 즉 건디션과 음식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시 말해 힘의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해야 한다. 자신의 리듬과 템포를 적절하게 분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샷의 상황에 따라 걷는 템포를 빨리했다면 반드시 이를 보충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걷는 템포의 완급을 통해 에너지 소모량의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또 퍼팅 그린에서 라이를 한 더 살핀다든가, 티잉 그라운드에서 평균 2회의 연습스윙을 1회로 줄인다든가 하는 식으로 자신의 체력을 비축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선수들의 경우엔 음식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시합이 있기 1주일전에는 고지방을 많이 섭취해 에너지를 비축해야 한다. 대회기간 중에는 소화가 잘되고 흡수력이 빠른 탄수화물이나 야채, 과일 등으로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아마추어 골퍼는 라운드에 앞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근력강화 등의 스트레칭을 통해 기초체력을 꾸준히 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통해 기본적인 에너지 방출의 요인을 사전에 최소화하는 것이 다음날 라운드하는데 부담이 없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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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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