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10개중 8개사는 앞으로 5년안에 해외투자 의향이 있으며 투자처로는 중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협중앙회(회장 김영수)가 9일 중소기업 178개사를 대상으로 `해외투자진출 수요`를 조사한 결과 5년 이내에 해외에 투자 진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업체가 전체의 77.5%에 달했다. 46.1%가 1~2년 사이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31.4%는 3~5년 사이에 해외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지역은 중국이 72.2%로 가장 높았으며 베트남(13.9%)과 인도네시아(1.3%)가 뒤를 이었다. 해외진출 이유에 대해서는 노동력 확보가 39.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생산원가 절감(36.4%), 판로개척(2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소업체들은 해외투자처 선정시 생산비용 절감과 판매망 확보, 노동력 조달 용이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개별입지진출(17.9%)보다 전용공단입주(60.3%)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