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 잡았다

사상구 덕포시장 인근서

SetSectionName();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 잡았다 사상구 덕포시장 인근서 부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여중생 납치 살해 피의자 김길태(33)가 10일 오후3시께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 인근에 은신해 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사건 발생 15일 만에 체포됐으나 범행을 부인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날 여중생 이모(13)양을 납치 살해한 피의자 김씨의 검거를 위해 부산 지역 형사 400여명과 전ㆍ의경 6,000여명을 동원해 수색하던 중 10일 오후3시께 사상구 덕포시장 인근에 은신해 있던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서 호송 직후 범행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범행을 부인했으며 지난 1월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도주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빌라 옥상에 있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져 오자 건물벽을 타고 달아나다 부산 사하경찰서 소속 형사 4명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울산 지역에서 김씨를 봤다는 제보가 잇달았지만 대부분이 오보로 드러남에 따라 아직 부산 지역에 머물러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새벽 시간대와 주ㆍ야 세 차례에 걸쳐 사건발생지인 사상구 덕포동을 중심으로 인근 모라동ㆍ괘법동까지 저인망식 수색을 해왔다. 특히 경찰은 인근 덕포시장에서 음식물이 자주 없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지역에 검거팀을 집중 투입, 포위망을 압축해나가던 중 인기척에 놀라 달아나는 김씨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김씨는 2월24일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 한 주택에서 여중생 이양을 50m 떨어진 빈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이웃집 물탱크에 방치해 질식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양은 실종 11일 만인 6일 오후9시께 집에서 불과 100m 떨어진 이웃집 물탱크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직후 이양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물탱크 전체를 양산의 부산대병원으로 옮겨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그동안 경찰은 김씨를 잡기 위해 갑호비상을 내리고 수배 전단지를 배포했고 5일에는 긴급회의를 거쳐 신고포상금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리기도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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