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다이아몬드, 활짝 웃다!

버냉키 스승… FRB 이사직선 고배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피터 A 다이아몬드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8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직에서 고배를 마신 설움을 모두 날려버리게 됐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스승으로 4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 의해 FRB 이사로 지명됐으나 공화당의 반대로 상원 인준을 얻는 데 두 번이나 실패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후생경제학ㆍ성장이론ㆍ사회안전망ㆍ실업 등 다양한 경제학 분야의 연구로 알려진 인물이다. 1960~1970년대에는 주로 미시경제학적 방법론을 통해 거시경제의 이슈들인 성장ㆍ고용 등을 연구했다. 경제학과 대학원생이라면 기본적으로 배우는 중첩세대이론을 고안하기도 했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 노동시장에서 노동자와 회사의 이질성(heterogeneity)과 이로 인한 실업균형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사회보장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현실경제 문제 연구에 힘써 왔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전임 예산국장을 지낸 피터 오재그 교수와 함께 '사회보장기금 아끼기(Saving Social security)'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사회보장 프로그램의 장기적인 건전성을 회복하려면 보장 내용 일부를 축소하고 세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피터 다이아몬드 약력>
▦1940년 미국
▦1960년 예일대 수학과 학사
▦1963년 MIT 경제학 박사
▦1964년 UC버클리 조교수
▦1970년 MIT 조교수
▦1997년~ 현재 MIT 석좌교수
▦201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