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반도 대운하' 총선 핵심쟁점 부상

野 "저지위해 총력" 반대연대 구성<br>한나라당 "기존 계획 보완해 추진" <br>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한반도 대운하' 총선 핵심쟁점 부상 野 "저지위해 총력" 반대연대 구성한나라당 "기존 계획 보완해 추진"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해 대선 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4ㆍ9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27일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는 총선에서 대운하 건설 논란이 판세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손학규 민주당 공동대표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부운하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당의 명운을 걸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학계와 시민사회ㆍ종교단체 등 경부운하에 반대하는 모든 정당ㆍ단체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와 최성 민주당, 심상정 진보신당 의원 등이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운하 반대를 위한 연대활동에 들어갔으며 임종석ㆍ우상호ㆍ오영식 의원 등 민주당 수도권 의원 48명도 '한반도 대운하 저지 국회의원 후보모임'을 결성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대선 때 공약을 보완해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대운하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발표한 총선공약에 대운하 건설을 담지 않았다. 이한구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옛날(대선 때) 대운하는 안 한다. 옛 문제점들을 없앤 새 프로젝트를 내놓겠다는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이미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어 "야당에서 왜 자꾸 옛날 그 운하를, 그것도 자기들이 나쁜 것이라고 하면서 나쁜 그것을 자꾸 공약으로 내걸라고 하느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이틀간의 총선후보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27일 공식 선거전이 개막돼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중앙선관위의 잠정 추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6시 현재 전국 245개 선거구에서 총 932명이 등록, 전국 평균 4.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